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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 뜨는 예테크족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는 평균 연 2.51%로 집계됐다. 특히 2013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연 3%대 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이 지난달부터 속속 등장하고 있다.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도 지난달 20일 연 3%대를 넘어선 데 이어 11일 3.14%까지 올랐다.

금리 인상기 뜨는 예테크족 1

특판 상품 금리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특판 상품 금리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농협은행은 11일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을 내놓고 최대 연 3.3%의 금리를 주는 특판 이벤트를 시작했다. 지난달 연 최고 5%짜리 적금을 출시해 완판 행렬을 이어간 케이뱅크는 100일간 조건 없이 연 3% 금리를 주는 특판 예금을 선보였다.

목돈을 잠깐만 맡겨놔도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 역시 연 3%대를 웃돌며 웬만한 예금보다 쏠쏠한 이자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연 3.2%), 웰컴저축은행(연 3%) 등 저축은행들은 앞다퉈 파킹통장 최고 금리를 올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제로 금리’에 가까웠던 예·적금 금리가 치솟고 있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금리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은행권의 ‘이자 장사’를 연일 겨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이 당정의 압박에 경쟁적으로 예금 금리를 올리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덩달아 수신 금리를 높이는 연쇄 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으로 향했던 투자금, 예·적금 상품으로

여기에다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최근 2년간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을 타고 주식시장으로 향했던 투자금이 예·적금 상품으로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772조5603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238억 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하면 6개월 새 32조5236억 원 급증한 규모다.

재테크 지형이 공격적인 빚투에서 안전자산 선호로 바뀌면서 고금리 예·적금 특판 시간에 맞춰 영업점 앞에서 대기하는 이른바 ‘예·적금 오픈런’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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