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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역전현상에 저축은행 수신금리 더 오를 것

최근 주요은행 수신금리가 오르자 저축은행도 금리 경쟁전에 나서면서 예금금리와 적금금리가 뒤집히는 ‘금리 역전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적금 금리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역전현상에 저축은행 수신금리 더 오를 것 1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 예·적금 금리 격차(12개월)는 0.15%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0.13%포인트)보다 더 커졌다.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하는 정기적금 금리는 특판상품에서 제공하는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 제공 금리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통상 일정한 액수를 정기적으로 붓는 정기적금 금리가 높은 편이지만 금리상승기를 맞아 정기예금 금리가 더 올라서는 현상이 나타났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차는 올해 1월 말 처음으로 벌어졌다. 정기예금(2.43%)이 정기적금(2.4%)보다 0.03%포인트 앞서기 시작해 2월 말 0.06%포인트, 3월 말 0.09%포인트, 4월 말 0.13%포인트까지 커졌다.

이같은 상황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요은행 수신금리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대 은행은 잇따라 0.25~0.4%포인트 수신 금리를 올리면서 일부 예금 상품이 2%대에 이르기도 했다.

2금융권에 속하는 저축은행은 자금 조달 형태가 주요은행과 다르고, 주요은행과 인식 차이가 있는 만큼 정기예금 금리를 평균 1%포인트 높게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요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자 저축은행도 미리 수신금리를 올려 자금 유출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항상 높아야 한다. 저축은행은 항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보다 선행해서 수신금리를 올리는 편”이라며 “(주요은행과) 격차가 좁혀지면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주요은행으로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대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참 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예금’과 동원제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비대면(변동금리)’ 상품 금리는 2.95%로 저축은행 중 가장 높다.

최근 자본시장에 풀린 돈이 은행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현상도 이어지면서 저축은행 수신잔액 상승세도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지난해 말 99조115억원에서 올해 1월 103조1144억원, 2월 104조7863억원으로 늘고 있다.

은행권에선 저축은행 수신금리 인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저축은행도 통화량이나 흐름을 바라보는 지표들을 보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저축은행 수신)금리는 더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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