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사태는 2022년 10월 15일 오후 3시 19분 경기도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3분 뒤 전원이 끊겼고, 그 직후 중앙에 위치한 카카오와 네이버의 서비스가 마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4시 뉴스 해설 서비스를 재개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네이버는 오후 8시부터 쇼핑 검색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카카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제외하고는 다음날 아침까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없었으며, 다음과 카카오의 이메일, 카카오톡의 채널이 3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카카오의 상담창구는 장애 발생 5시간 20분이 지나도록 열리지 않았습니다.

카카오 먹통 피해 상항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한 서비스 중단 기간을 127시간 30분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일수로 환산하면 5일 7시간 30분이 됩니다.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 이틀째인 지난 10월 16일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일부 기능을 복구하는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정상화에 돌입했으며, 전체 서비스 복구에는 5일 이상이 걸렸습니다. 카카오는 정식 서비스 중단 기간을 감안해 피해 보상 계획을 세울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 카카오는 피해 발생 5일째인 19일 카카오톡 상단 배너를 통해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
- 24일 기준 접수 건수는 4만5000건에 피해 발생
- 유료 이용자 보상액이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확인
- 무료 이용자에 대한 추정 보상액은 피해를 받은 후 추정될 것으로 보이며, 손해배상 청구는 익월 1일까지 처리
카카오 먹통 사태 피해 보상

카카오가 지난 10월 발생한 ‘서비스 먹통 사태’ 보상으로 모든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이모티콘 3종을 제공합니다. 카카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한 이모티콘 1종, 90일간 이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2종이 담긴 ‘카카오 전 국민 마음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기 캐릭터 ‘춘식이’ 이모티콘은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등 2종은 90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결제시 90일 이후 원치않은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이모티콘 사용료가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카카오가 피해 대국민 사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분통 터지는 피해 보상 이모티콘
즐거워 보이는 춘식이, 토심이, 토뭉이, 망그러진 곰 이모티콘

그외 지급 및 보상
-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종(2천원·3천원)과 카카오톡 데이터 관리 서비스 제공
-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선착순 300만명)도 제공
-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만~5만원의 현금을 일괄 지급하는 피해 지원 접수도 시작
- 멜론·웹툰 등 유료서비스 이용자에게 이용권 연장·캐시 지급 등의 보상을 완료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모티콘 등 자체 서비스를 활용한 보상안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27시간 30분간이나 멈춰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끼쳐놓고, 비용이 들지 않는 무료 이모티콘으로 보상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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